서울 G20 정상회의가 열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청와대를 중심으로 모든 부처가 비상체제에 돌입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이번 회의에서 논의할 핵심 4대 의제를 제시하고, 성공적 결과를 이끌어 내기 위한 준비작업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김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은 오는 11일 열리는 서울 G20 정상회의의 핵심 4대 의제로 환율과 글로벌 금융안전망, 국제금융기구 개혁, 개발 문제를 꼽았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 가운데 개발 의제에 있어 우리의 성장 경험을 개발도상국이나 신흥국과 공유하는 체제를 마련하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우리의 개발 경험에 비추어, 지금까지 원조 중심으로 지원하던 것을 성장 기반을 다지는 방향으로 바꾸자고 제안했습니다. 보다 공정한 세계 경제 질서, 공정한 지구촌을 만들어 나갈 수가 있을 것입니다."
이 대통령은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 거의 모든 일정을 G20 정상회의 준비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의장국 정상으로서 전체 회의를 진행하려면 각국의 현안과 이해 관계를 꿰뚫고 있어야 원만한 협상을 이끌 수 있기 때문입니다.
청와대는 "이 대통령이 회의 준비로 점심식사마저 샌드위치로 대신할 정도이며, 다른 일정이나 보고는 '분 단위'로 집어넣어야 할 정도"라며 내부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 스탠딩 : 김지훈 / 기자
- "당장 이번 주말부터 서울 G20 정상회의 참가국 정상의 입국이 시작되면서 모든 부처가 비상체제에 돌입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참가국 정상 대부분과 양자 회담을 하고 최상의 결과를 얻는데 집중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 jhkim0318@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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