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남북 이산가족이 60년 만에 감격의 만남을 가졌습니다.
상봉 둘째날인 오늘(30일)은 비공개로 이뤄지는 가족 단위의 개별상봉을 갖습니다.
이현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산가족 면회소가 금세 눈물바다로 변했습니다.
닦아도 닦아도 흐르는 눈물을 멈출 수가 없습니다.
헤어진 지 60년이 넘은 큰 오빠를 만난 여동생.
지난해 돌아가신 어머니가 떠올라 슬픔이 북받칩니다.
▶ 인터뷰 : 이연 씨 / 남측 상봉가족
- "엄마, 우리 오빠 만나러 왔어요."
가족사진을 꺼내 함께 들여다보며 반백 년 동안 못다 나눈 이야기꽃을 피웁니다.
▶ 인터뷰 : 남측 상봉가족
- "이분이 어머니시고…"
1년여 만에 성사된 이번 상봉행사에서는 북측 상봉단 97명과 우리측 가족 436명이 만났습니다.
첫날 단체상봉에 이어 우리측이 주최한 환영 만찬으로 이어졌습니다.
우리측 상봉단은 금강산 호텔과 외금강 호텔에서 금강산에서의 첫날밤을 보냅니다.
오늘(31일)은 비공개로 이뤄지는 가족단위의 개별상봉을 하고 그 후 단체상봉이 예정돼 있습니다.
내일(1일) 오전 작별상봉까지 모든 일정을 마무리하면 짧은 일정을 뒤로 한 채 상봉단은 다시 속초로 돌아옵니다.
MBN뉴스 이현수입니다. [ ssoong@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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