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 중심에 머물러 있는 우리나라의 방위산업을 수출 중심의 신성장동력으로 탈바꿈하기 위한 청사진이 제시됐습니다.
10년 후에는 연 40억 달러 이상의 무기 수출로 세계 시장의 5%를 차지한다는 계획입니다.
김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대통령 직속 미래기획위원회는 이명박 대통령에게 국내 방위산업을 수출 중심, 민간 중심으로 전환하는 '국방선진화를 위한 산업 발전전략'을 보고했습니다.
우선 일반 무기 개발과 성능 개량은 민간 업체 중심으로 전환하고, 국방과학연구소는 전략 무기와 미래·기초 핵심 기술개발에 주력하도록 했습니다.
방산 수출도 시장을 다양화하고, 기획 단계부터 성능과 가격을 수출 대상국이 원하는 수준에 맞추도록 했습니다.
성능만 높이다 보니 가격이 비싸져 수출에 실패한 T-50 고등훈련기나 K-2 전차의 전철을 다시는 밟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 인터뷰 : 곽승준 / 미래기획위원장
- "과감히 거품을 빼고 우리 국방 산업도 수출 전략화를 해야 합니다. 수출 시장도 지금 현재 미국이나 중동 쪽에 중첩돼 있는 것을 아시아나 아프리카로 시장 확대를 해야 합니다."
이와 함께 자율적 M&A를 유도해 방산 전문기업을 육성하고, 중소기업 특성화 장비와 품목 등을 지정해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체제를 정착시키기로 했습니다.
미래위는 이러한 전략을 바탕으로 10년 뒤에는 우리나라가 전 세계 무기 수출 시장의 5%, 40억 달러를 차지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 스탠딩 : 김지훈 / 기자
- "이 대통령은 스스로 진화의 계기를 만들어야 자생력을 잃지 않는다며, 민간의 우수한 점을 국방과 방위산업 개혁에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는 사고의 전환을 주문했습니다.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 jhkim0318@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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