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감사를 보면 국회의원들의 질의와 호통에 피감기관장이 당황하거나 반대로 흥분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데 소속 기관에 대한 강한 애정과 열정을 바탕으로 의원들로부터 호평을 받는 기관장도 있습니다.
보도에 엄성섭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임인배 전기안전공사 사장은 거침없는 발언과 행동으로 의원들의 강한 질타를 받았습니다.
국정감사가 파행을 겪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올해는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강하고 다소 오만했던 모습 대신 부드러움과 온화함이 자리 잡았습니다.
▶ 인터뷰 : 임인배 / 한국전기안전공사 사장
- "지적해 주시는 사안이나 정책 제언들은 공사 업무에 충실히 반영할 것이며 앞으로 의원님들의 관심과 지도 편달을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다만, 실무적인 질문에는 논리적으로 접근하며 당당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 인터뷰 : 임인배 / 한국전기안전공사 사장
- "공기업 선진화 등으로 인해 인원을 매년 줄여가고 있거든요. 그러다 보니 저희 직원들이 생각보다 업무가 많은 것 같아요."
▶ 인터뷰 : 박 진 / 한나라당 국회의원
- "국회에서 도와드릴 일이 있으면 도와드리겠습니다."
EBS 곽덕훈 사장은 열정적인 업무보고로 의원들의 호평을 받았습니다.
▶ 인터뷰 : 곽덕훈 / EBS 사장
- "무엇보다 중요한 건 사교육비의 약 76.3%가 초중학교에서 발생하는바 저희는 초중학 교육을 정상화시키고 보조하지 않는 한 대한민국 사교육은 없어지지 않는다고 보고 있습니다."
국회의원들이 중심이 되는 국정감사이지만 피감기관장들의 태도와 발언 역시 관심의 대상입니다.
MBN뉴스 엄성섭입니다. [ smartguy@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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