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세계지식포럼 북한 관련 토론에 참석한 크리스토퍼 힐 전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는 북한의 비상사태에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힐 전 차관보는 또, 북한의 비핵화가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정호 기자입니다.
【 기자 】
한반도 비핵화 협상을 전담했던 크리스토퍼 힐 전 미 국무부 차관보는 한반도 비핵화 문제부터 말을 뗐습니다.
힐 전 차관보는 북한의 비핵화에 대해서는 어느 시점보다 대답하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비핵화가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며, 교착상태에 빠진 비핵화 문제에 답답한 심경을 밝혔습니다.
▶ 인터뷰 : 크리스토퍼 / 전 미 동아태 차관보
- "나쁜 소식은 북한이 성공적으로 고농축 우라늄을 활용한 것입니다. 비핵화가 쉽지만은 않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러면서 그 해법은 중국에서 찾았습니다.
힐 전 차관보는 중국이 비핵화로 얻을 것이 많다고 생각할 것이라며, 문제의 진전을 위해서는 한국과 미국이 긴밀히 협력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의 급변사태 가능성도 비중 있게 언급했습니다.
힐 전 차관보는 만일의 경우 북한의 난민이 남한으로 주로 들어올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 문제 역시 한국이 갖고 있는 복안을 중국과 협의하는 게 중요하다며, 중국 역할론을 거듭 밝혔습니다.
▶ 스탠딩 : 이정호 / 기자
- "북한의 급변은 남한은 물론 동북아시아 전체의 정세를 바꿀 변수입니다. 철저한 분석과 대비만이 만일의 혼란을 막을 열쇠라는 게 참석자들의 공통된 지적이었습니다. MBN뉴스 이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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