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가 정기국회 쟁점을 놓고 머리를 맞댔습니다.
하지만, 집회와 시위에 관한 법 개정안 처리 문제가 발목을 잡았습니다.
송찬욱 기자입니다.
【 기자 】
한나라당은 정기국회 쟁점에 대한 일괄타결 방안을 제안했습니다.
한나라당은 민주당이 개헌특위 구성과 집시법 처리 등을 받아들이면, 민주당의 요구 사항인 4대강특위와 한-EU FTA 특위 구성 등을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입니다.
평행선을 달리던 4대강 사업에서는 이견을 좁혀가는 듯했습니다.
▶ 인터뷰 : 박기춘 /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 "(4대강 예산 중) 삭감해야 할 부분이 많이 발생할 것 같아요. 그런 것들이 원만하게 협의가 되면 법정기일 내에 통과시키지 못할 법이 없죠."
▶ 인터뷰 : 이군현 / 한나라당 원내수석부대표
- "개선되어야 할 부분이 있다면 해야 하고, 개선도 부분적으로 손질이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절대로 안 된다는 게 아닌데…."
하지만, 집시법 개정안 처리 문제가 발목을 잡아 합의에는 실패했습니다.
한나라당은 오는 25일에 열리는 본회의에서 강행처리하겠다는 입장입니다.
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대대적인 시위를 막으려면 시급하다는 이유입니다.
반면, 민주당은 집회의 자유를 침해할 수 있다면서 끝까지 저지하겠다고 맞섰습니다.
▶ 스탠딩 : 송찬욱 / 기자
- "결국, 집시법 개정안을 둘러싼 확연한 이견 때문에 이번 '빅딜'이 실제로 성사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송찬욱입니다. [ wugawuga@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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