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8일) 밤 미국 워싱턴에서 한미안보협의회가 열립니다.
양국 국방장관은 전시작전권 전환 연기 후속조치인 '전략동맹 2015'에 합의할 전망입니다.
워싱턴(현지)에서 박호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번 한미안보협의회 SCM의 핵심은 2015년으로 연기된 전작권 전환 계획을 확정하는 겁니다.
김태영 국방부 장관과 로버트 게이츠 미 국방장관은 안정적인 전작권 전환을 보장하는 '전략동맹 2015'에 합의하고 서명할 계획입니다.
연합훈련 등 국방분야의 미래동맹을 구현하는 '한미 국방협력지침'과 '전략기획지침'에도 합의할 예정입니다.
여기엔 작전 지휘체계와 새 작전계획인 '작계 5015' 등의 변화된 내용이 담깁니다.
미군기지 이전 일정과 6조 원이 넘는 이전 비용에 대한 논의도 관심입니다.
국방부 관계자는 "2015년까지 또는 그 이후로도 이어질 국방협력의 큰 틀을 제시하게 된다"며 "6·25전쟁 60주년에 개최돼 의미가 더 크다"고 말했습니다.
천안함 사태와 같은 북한의 도발을 더 이상 용납하지 않겠다는 의지와 함께 더욱 굳건한 연합방위태세도 논의합니다.
아울러 G20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공조 방안을 협의할 예정입니다.
앞서 양국 합참의장은 군사위원회를 열고 연합준비태세 확립을 위한 군사적 조치 사항을 점검했습니다.
한민구 합참의장은 회의 전 알링턴 국립묘지를 찾아 한국전 참전 무명용사 묘에 참배했습니다.
▶ 스탠딩 : 박호근 / 기자 (워싱턴)
- "이번 SCM은 지난 60년간의 한미동맹을 평가하고 2015년 전작권 전환에 대비한 미래의 전략동맹 과제를 포괄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보여, 그 결과가 주목됩니다. 워싱턴에서 MBN뉴스 박호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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