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강력한 대북제재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하고 나섰습니다.
이산가족 상봉 협상 등에서 유연성을 보이고 있는 북한의 유화 전술에 말려들지 않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이상민 기자입니다.
【 기자 】
핵 관련 국제 학술회의에 참석한 천영우 외교통상부 차관은 북한의 비핵화를 이룰 핵심 수단으로 강력한 제재를 꼽았습니다.
▶ 인터뷰 : 천영우 / 외교부 차관
- "핵에 매달리는 것이 체제의 종말을 재촉하는 지름길이라고 북한 지도부가 확신할 때 핵 포기 결단을 내릴 것입니다."
북한이 이런 결단을 내리도록 유도하는 데는 중국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제재는 6자회담의 성공 가능성을 높여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천영우 / 외교부 차관
- "제재는 외교를 소생시킬 동력을 생산하고 외교가 복원될 때, 외교에 힘을 실어주고 효과를 높이는 데 제 몫을 할 것입니다."
그러면서 북한이 핵을 포기하면 한반도 평화체제와 북미 수교를 통한 안전보장, 막대한 경제적 지원을 얻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캐슬린 스티븐스 주한 미국 대사도 미국은 북한과 관계를 정상화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 이를 위해서는 북한의 비핵화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회의적인 시각도 나왔습니다.
존 케이브스 미 국방대 선임연구원은 국제사회가 북한이 사실상 핵보유국이 되는 것을 막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이 핵무장을 완료한 이후에 대한 대처를 준비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MBN뉴스 이상민입니다.
[mbn리치 전문가방송 - 순도100% 황금종목 발굴]
< Copyright ⓒ mbn(mb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