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황식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준안이 야당의 반대 속에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됐습니다.
임태희 대통령실장의 의원 사직서 역시 처리됐습니다.
송찬욱 기자입니다.
【 기자 】
야당은 당론으로 반대표를 던졌습니다.
인준안 처리 과정에서 물리적 충돌은 없었지만, 과반 의석을 가진 여당의 찬성표를 표결로 막지는 못했습니다.
찬성 169표, 반대 71표, 기권 4표로 김황식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준안은 본회의에서 통과했습니다.
▶ 인터뷰 : 박희태 / 국회의장
- "국무총리 김황식 임명동의안은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이로써 김 후보자는 이명박 정부의 세 번째 총리로 취임하게 됐으며, 정부 수립 이후 첫 전남 출신 총리가 됐습니다.
총리 공백 사태도 지난 8월 정운찬 전 총리 이임 이후 두 달 만에 마무리됐습니다.
임태희 대통령실장의 의원직 사퇴서도 처리됐습니다.
이번 달 말에 열리는 재보선에서 또 한 번의 국회의원 선거를 해야 하는 부담감을 덜기 위해 이제야 처리된 것입니다.
이 밖에도 2009 회계연도 결산안과 예비비지출 승인의 건도 이번 본회의에서 각각 처리됐습니다.
MBN뉴스 송찬욱입니다. [ wugawuga@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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