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김정일의 셋째 아들 김정은을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과 당 중앙위원회 위원으로 선임했습니다.
김정은은 김정일에 이어 군사 분야 2인자로 자리매김하게 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황재헌 기자?
【 기자 】
네, 보도국입니다.
【 질문1 】
김정은이 권력 승계 작업을 가속화하는 거라고 볼 수 있는데, 자세히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오늘 새벽 조선중앙통신이 전한 내용인데요.
북한이 어제 노동당 대표자회를 열고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셋째 아들 김정은을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과 당 중앙위원회 위원으로 선임했습니다.
당 중앙군사위원회는 북한 인민군을 관장하고군사정책을 총괄하는 기구로 위원장에는 김정일 위원장이 재선임됐습니다.
어제만 하더라도 김정은에게 인민군 대장 칭호가 부여됐고, 당 대표자회에서는 이름이 거론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렇지만 실제로는 김정은이 당 대표자회를 통해 명실상부한 인민군 2인자에 오른 것이 확인됐습니다.
김정은도 김정일이 권력을 승계받을 당시와 비슷한 경로를 밟고 있다고 볼 수 있는데요.
김정일에서 김정은으로 이어지는 후계 승계 작업도 예상보다 빨리 이뤄질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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