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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신임 국무총리 후보에 기존에 거론됐던 인사가 아닌 새로운 인물들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청와대가 인물난에 빠지면서 총리 인사가 추석 이후로 미뤄질 가능성도 커졌습니다.
보도에 엄성섭 기자입니다.
【 기자 】
새 총리 인선을 놓고 청와대가 고민에 빠졌습니다.
여권 핵심관계자는 청와대가 한 인사에 대해 총리직을 제의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이 인물이 총리직을 고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청와대는 이 인사에 대해 삼고초려와 함께 새로운 인물에 대한 물색 작업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현재 청와대와 여권 내에서 급부상하고 있는 새 인물은 한나라당 홍준표 최고위원입니다.
공정 사회와 친서민이라는 하반기 국정과제에 적합하기 때문입니다.
여권 관계자는 청와대 고위 관계자가 최근 홍 최고위원에게 전화를 걸어 대통령이 홍 최고위원이 나서주기를 바란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전했습니다.
홍 최고위원이 한나라당 내 서민특위 위원장을 맡고 있는 만큼 서민 총리 이미지를 부각시키겠다는 계산이 깔린 것으로 분석됩니다.
다만, 홍 최고위원은 MBN과의 인터뷰에서 인사청문회에 설 일도 없고 제의를 받은 적도 없다고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홍 최고위원 외에도 대검 중수부장 출신의 안대희 대법관과 김황식 감사원장도 고려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엄성섭입니다. [ smartguy@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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