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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민주당 대표 출마자들이 오늘은 제주와 울산을 찾았습니다.
제주도는 지역구 세 석을 모두 민주당이 장악하고 있을 정도로 민주당 세가 강한 지역입니다.
이성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제주도에선 '평화'가 키워드였습니다.
제주도가 2005년 '평화의 섬'으로 지정된 데다 4·3 항쟁의 아픔이 있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후보들은 앞다퉈 4·3 희생자의 명예회복에 나서겠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천정배 / 민주당 대표 후보
- "국가가 제주도민의 피맺힌 한을 풀어주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그런데 이명박 정권은 4·3을 철저하게 짓밟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조배숙 / 민주당 대표 후보
- "노무현 대통령께선 4·3의 화해와 상생의 정신을 계승하고 제주를 세계 평화의 전진기지로…"
제주도에서 남북정상회담을 개최하겠다는 제안도 나왔습니다.
▶ 인터뷰 : 손학규 / 민주당 대표 후보
- "평화의 땅 제주도에서 남북평화협정이 체결되는 남북정상회담, 우리 민주당이 여기서 만드는 꿈…"
제주도당대회를 마친 후보들은 울산으로 넘어가 한 표를 호소했습니다.
반면, '486' 단일화를 고민 중인 최재성 후보는 불참했습니다.
한편, 선거전이 중반에 접어들었지만 아직은 전국적인 전대 바람몰이가 일어나지 않는 분위기입니다.
▶ 스탠딩 : 이성대 / 기자
- "후보들의 순위싸움이 점점 치열해지는 반면, 당 일각에선 전당대회 바람이 생각보다 크게 불지 않고 있다는 걱정도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성대입니다."
[sdjk@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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