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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첫 11월 태풍 '4개' 동시 발생…한반도 영향은?

기사입력 2024-11-13 09:22 l 최종수정 2024-11-13 09:24

필리핀과 일본 남쪽 해상에서 태풍 4개가 연달아 발생했습니다.

관측 사상 처음으로 11월 중 태풍 4개가 동시 발생했다. / 사진 = 기상청
↑ 관측 사상 처음으로 11월 중 태풍 4개가 동시 발생했다. / 사진 = 기상청

오늘(13일) 기상청에 따르면, 필리핀 동쪽 해상에서 25호 태풍 우사기가, 일본 남쪽 해상에서는 서쪽으로 22호 인싱, 23호 도라지, 24호 마니가 발생했습니다.

태풍 4개가 동시에 몰아치는 건 2017년 7월 이후 7년 만이고, 11월 기준으로는 관측을 시작한 이후 처음입니다.

4개 태풍 모두 우리나라엔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예상됐는데, 변동성이 큰 만큼 계속 경로를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먼저 제22호 태풍 인싱은 어제(12일) 저녁 베트남 다낭 인근까지 진출한 후 열대저압부로 약화됐습니다.

제23호 태풍 도라지는 현재 홍콩 남동쪽 약 420㎞ 부근 해상에서 이동 중입니다. 홍콩 남서쪽을 향해 북서진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는 영향이 없을 전망입니다.

사진 = 기상청
↑ 사진 = 기상청

제24호 태풍 마니는 현재 괌 남동쪽 약 80㎞ 부근 해상에서 이동 중인데, 17일에는 필리핀 마닐라 북동쪽 약 420㎞ 해상까지 북상할 예정입니다.

사진 = 기상청
↑ 사진 = 기상청

마지막으로 제25호 태풍 우사기는 현재 필리핀 마닐라 동쪽 약 880㎞ 부근 해상에서 북서진 중입니다.

모레(15일) 필리핀 마닐라 북쪽 약 560㎞ 해상에서 경로를 북동쪽으로 틀 것으로 전망됐는데, 한반도에 영향을 미칠지는 미지수입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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