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호 태풍 ‘끄라톤’이 10월 첫 주 징검다리 연휴 때 국내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온 가운데, 이 기간에 27만 여명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보입니다.
↑ 사진=연합뉴스 자료 (제주공항. 기사 내용과 직접 관계 없음) |
제주관광협회에 따르면, 본격적인 연휴를 앞둔 오늘(30일)부터 10월 6일 일요일까지 7일간 이어지는 국군의날·개천절 징검다리 연휴에 27만여명이 입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날 3만 6천명, 국군의날인 내일(1일) 3만 6천명, 2일 3만 8천명, 개천절인 3일 4만 5천명, 4일 4만명, 5일 3만 7천명, 6일 3만 8천명 등입니다.
연휴 기간 제주 노선 국내선 항공편은 총 2천 188편(공급석 기준 41만 6천 9석)이 운항될 예정입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어제(29일) 필리핀 마닐라 북동쪽 해상에서 발달한 끄라톤은 오늘(30일) 오전 9시쯤 마닐라 북동쪽 570㎞ 해상까지 이동했으며, 4일 오전 9시쯤 타이베이 북동쪽 530㎞ 해상, 즉 제주 남쪽 먼바다까지 북상할 것으로 예상
기상청은 끄라톤이 현재 예상대로 움직이면 남부지방과 동해안에 비가 내릴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남부지방과 동해안은 지난 21일 집중호우로 수해를 입은 상황이라 다시 많은 비가 내리면 큰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한편, 끄라톤은 태국이 제출한 태풍명으로 열대 과일 중 하나입니다.
[오지예 기자/calling@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