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DF(Brain-Derived Neurotrophic Factor)’
길고 무자비하던 폭염이 힘을 잃어 가는 요즘, 여름내 지치고 멍했던 정신을 깨우기 위해 몸을 움직여 보자. 뇌를 똑똑하게 하는 데도 운동은 결정적 역할을 한다. 운동이 일명 ‘두뇌 비료’라 불리는 BDNF(Brain-Derived Neurotrophic Factor)를 만들어 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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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을 통해 만들어지는 호르몬과 단백질 가운데는 ‘뇌 유래 신경 영양 인자(BDNF)’가 있는데, 이것이 혈액을 타고 뇌에 도달해 인지와 기억 등 두뇌 기능에 핵심적인 영향을 끼친다. 오죽하면 ‘두뇌 비료’로 불린다. BDNF는 해마의 신경 세포들을 촉진해 새로운 방식으로 연결하고, 손상된 신경 조직을 활성화한다. 이는 우리가 외국어를 학습하거나 새로운 자극에 반응할 때 두뇌에 요구하는 기능들이기도 하다.
꾸준히 또 규칙적으로 운동한 사람들의 혈액에서 더 많은 BDNF가 발견된 사실은, 운동이 어떻게 두뇌 건강을 도모하는지를 잘 보여 준다. BDNF가 높은 사람은 알츠하이머 발병율도 낮았고 노화 속도도 느렸다. 한마디로, BDNF 수치가 높으면 빨리 배우고, 기억을 잘하고, 천천히 늙는다는 말이다. BDNF는 세로토닌과 멜라토닌을 증가시켜 수면의 질을 개선하고 우울증도 완화한다.
또 운동 강도를 강하게 또 약하게 번갈아 가며 실시하는 ‘인터벌 트레이닝’과, 유산소 운동과 저항 운동을 결합한 ‘복합 트레이닝’도 효
[글 송이령(프리랜서) 사진 프리픽(freepik)]
[본 기사는 매일경제 Citylife 제944호(24.8.27)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