칫솔질은 이를 깨끗이 하고 입안을 개운하게 만든다. 보다 근본적으로는 충치를 예방해 건강한 치아를 오래 유지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렇게 중요한 칫솔질이지만, 치약을 선택할 때 매운 정도나 향을 기준으로 삼는 이가 많다. 그러나 구강 건강에 문제가 있다면, 증상에 따라 치약 성분을 꼼꼼히 따져 골라야 입속 건강을 지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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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언스플래시) |
△이가 시린 증상은 이 표면을 덮고 있는 법랑질이 손상되어 상아질이 노출되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연마제가 든 치약은 반드시 피하고, 상아질을 보호해 주는 질산칼륨, 염화칼륨, 인산칼륨, 염화스트론튬 성분이 든 치약을 사용해야 한다.
△이에 플라크가 잘 쌓이는 경우라면 연마제 성분이 함유된 치약으로 플라크를 제거할 수 있다. 이산화규소, 탄산칼슘, 인산수소칼슘이 들어 있다면 합격. 플라크 예방 효과를 보려면 피로인산나트륨 성분이 있는지 체크하면 된다.
△입 냄새가 많이 난다면 아연과 마그네슘이 든 치약을 추천한다. 이들 성분은 입 냄새의 원인인 황화합물에 작용해 구취를 억제한다.
치석 제거 기능성 치약을 찾는다면 마이크로비드(Microbead) 성분이 들어 있지는 않은지 확인한다.
[글 송이령(프리랜서) 사진 언스플래시]
[본 기사는 매일경제 Citylife 제932호(24.6.4)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