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글보글 육수가 끓어오르면 얇게 저민 고기를 익혀 소스에 찍어 먹는 맛. 야채의 부드러운 식감, 끓일수록 진하고 개운한 국물, 거기에 볶음밥, 칼국수, 고소한 죽까지 모든 게 다 되는 멀티 샤브샤브는 좋아하지 않을 수가 없다.
↑ ‘일상정원’ |
대표 메뉴는 스키야키. 관서식의 간장소스 양념에 고기와 재료를 끓여 먹는 ‘구름 스키야키’는 솜사탕 퍼포먼스가 펼쳐져 즐거움을 더한다. 특제 미소 육수에 우목심과 채소를 끓여 먹는 ‘관동식 미소 스키야키’는 국물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선호한다. 그 외 후쿠오카 3대 요리 중 하나인 일본식 간장과 건고추의 매운 맛, 가쓰오부시 깊은 맛을 더한 대창전골 소유 모츠나베는 전골 요리로 인기다.
깔끔하게 먹을 수 있는 1인용 세팅이라 본인의 취향과 속도감에 맞춰 먹을 수 있어 좋다. 지나칠 수 없는 장어덮밥과 텐동도 엄지척. 신선한 민물장어에 데리야키 소스가 더해진 우나기동과 육회가 먹음직스럽게 올라간 텐동은 입소문 난 메뉴들이다. 남녀노소 모두가 좋아할 메뉴 구성이라 취향과 세대가 다양한 모임의 식사자리로 추천한다.
↑ ‘일상정원’ 육회 텐동 |
↑ ‘미스터 시래기’ |
샤브샤브로 즐기는 대표 메뉴로 시래기 한우 전골과 양념불고기를 기본으로, 낙지볶음, 시래기 고등어 무조림이 세트로 구성된 메뉴도 있다. 기본 반찬 구성도 좋아 몸에 좋은 음식을 제대로 잘 챙겨 먹은 느낌이다. 잘 차려진 한식이 그리울 때 가 보기 좋은 곳이다.
↑ ‘찜샤브’ |
수입 소고기와 야채가 들어간 ‘찜&샤
[글과 사진 최유진]
[본 기사는 매일경제 Citylife 제916호(24.2.6)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