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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장에 음식물이 남아 있지 않고 비어 있는 것을 말하는 공복이라고 합니다.
주로 잠자고 일어난 아침에 공복인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 잠을 깬다며 차가운 물을 한 잔 마시거나, 배고픔을 잊기 위해 우유를 한 잔 마시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렇게 무심결에 한 행동이 건강에 좋지 않다고 합니다.
그럼 공복에 하면 안 되는 것들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 아침에 찬물 마시기 = 잠을 자는 동안 인체는 숙면을 유도하기 위해 체온을 살짝 떨어뜨립니다. 그런 상태에서 아침 공복에 시원한 물을 한 잔 벌컥 들이켜면 몸은 더욱 차가워질 수밖에 없습니다. 체온이 낮아지면 소화 기능과 면역력이 떨어지고 신진대사의 효율성이 저하됩니다. 한방에서는 찬 것을 마시면 폐가 상해 감기, 비염, 천식 등이 생기거나 심해질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 우유 마시기 = 우유는 섬유질을 제외하고는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비타민, 미네랄 등 영양소를 골고루 함유하고 있어 ‘완전식품’이라 불립니다. 하지만 우유를 공복에 마시면 이 많은 영양가를 그냥 버리는 것과 같습니다. 빈속에 우유를 마시면 위장의 연동 운동이 빨라져 영양분이 채 흡수가 되기 전에 빠져 나가 버리기 때문입니다. 소화 시간이 짧은 데다 위장을 빨리 통과하기 때문에 공복감도 빨리 찾아옵니다.
△ 술 마시기 = 빈속에 술을 마시면 식후 마실 때보다 혈중알코올농도가 2배 이상 증가합니다. 공복에 술을 마시면 혈당 농도가 갑자기 떨어지면서 포도당을 주원료로 사용하는 뇌의 기능이 떨어지고, 어지럼증 등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또 간이 알코올을 분해하는 속도보다 더 빨리 알코올이 흡수되기 때문에 빈속에 술을 마시면 숙취도 오래갈 수 있습니다.
△ 소염진통제 먹기 = 이부프로펜과 같은 소염진통제는 반드시 공복이 아닌 식후에 먹어야 합니다. 소염진통제는 말초신
[서예림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ylanastasia7767@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