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세 이상 개인방역 철저히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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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핵 검진 관련 팸플릿 / 사진 = MBN |
12년만에 65세 이상 결핵환자가 두드러지게 늘고 있다고 오늘(5일) 질병관리청에서 발표했습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23년 3분기까지 결핵환자 신고 건수를 잠정 집계한 결과 65세 이상 어르신의 경우 결핵환자가 5%로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전국 보건소에서 매년 실시하는 연 1회 무료 결핵검진에 대한 홍보를 4분기 동안 집중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취약계층의 결핵 조기발견을 위해 의료급여수급, 재가노인, 노숙인 등에 대해서는 '찾아가는 결핵검진'을 실시하고 결핵 전파 시 위험도가 높은 돌봄시설 일용직 근로자 등에 대해서는 잠복결핵감염 검진 지원을 실시 예정입니다.
국내 결핵환자는 정부의 지속적인 국가결핵관리사업 등으로 11년 연속 감소세를 이어왔으나, 올해 초부터 감소세가 둔화되고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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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2023년 전체 결핵환자 발생 추이 / 사진 = 질병관리청 |
이는 올해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방역 조치 상황이 종료되면서 마스크 의무 착용이 해제, 대면 모임 증가, 의료기관의 검사나 진단 접근성 회복과 국내 체류 외국인 증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됩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어르신들은 특히 환절기 호흡기 질환에 취약하여 마스크 착용 등 개인방역과 위생관리를 철저히 해주시길 바란다"며 "가족들이 많이 모였던 추석 연휴 이후 2주 이상 기침, 식은땀 등의 증상을 보였다면 검진을 받아 볼 필요가 있다."고 65세 이상 어르신의 검진 중요성을
또한 “결핵은 많은 사람들에게 잊혀진 병으로 인식되는 경향이 있지만 한국은 여전히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에서 결핵 발생률이 1위이며, 국내 감염병 중 사망률이 가장 높은 질병임에는 변함이 없다”면서 결핵에 대한 위험성과 퇴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김혜균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kimcatfish@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