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 다녀오면, 유럽으로 떠나고 싶고, 금세 또 다시 동남아로 떠나고 싶은 요즘이다. 당신의 휴가철 역마살을 달래 줄, 서울에서 즐기는 세계 각국 맛집 리스트를 골라봤다.
↑ ‘노스티모’ |
노스티모에선 현지 대표 메뉴들인 오이, 토마토, 적 양파와 올리브 오일이 듬뿍, 페타 치즈가 푸짐하게 올라간 호리아티키 샐러드, 돼지고기 목살로 만든 그리스식 꼬치요리 수블라키를 만나볼 수 있다. 특히 가지와 감자에 진한 소고기 라구와 베샤멜 소스가 층층이 올라간 그리스식 라자냐인 무사카는 김이 날 때 한 수저 떠서 먹으면 입안에 퍼지는 진하고 고소한 그 맛의 밸런스가 아주 좋다. 시금치와 수제 치즈를 바삭하게 튀긴 스파나코피파키아는 흡사 군만두 같아 남녀노소 모두 좋아하는 메뉴다. 식사는 물론 와인과 함께 먹기에도 그만이다. 메뉴 이름이 생소하지만 주문 시, 음식이 나올 때 친절하게 재료와 먹는 방법까지 안내해 주기 때문에 불편없이 식당을 이용할 수 있다. 생소한 메뉴지만 맛도 좋고 건강에도 좋아 재방문 100%. 먹고 나면 식당 이름인 “노스티모(그리스어로 맛있다)”를 외치고 싶은 식당이다.
↑ ‘노스티모’ |
신선한 해산물 베이스의 일식 다이닝 바로 도미, 고등어, 참치에 전복, 성게알, 새우가 나오는 사시미 모둠(2인), 고추장 소스를 더한 도미 슈토크림구이 등 보기도 좋고 입맛도 사로잡기 충분하다. 요리만으로 조금 부족하다면 큼지막한 후토마끼나 담백한 국물 맛이 일품인 도미 오차즈케을 더해보자. 1~2인과 동행한다면 바에서 먹는 것도 특별하다. 트렌디한 분위기에 더해진 일식의 폭넓은 테이스트를 경험하게 해준다. 준비하고 있는 이벤트가 있다면 예약하기 좋은 곳이다. 1인 1주류, 1팀당 술 한 병 이상 주문은 기본이니 참고할 것.
↑ ‘코이에’ |
대표 메뉴로는 문어샐러드, 새우바오, 싱가폴 현지스타일 하이난 치킨라이스를 주문해볼 것. 자극적인 동남아 요리와는 다른 양념을 최소화한 담백하고 깔끔한 아시안 푸드를 경험하게 해준다. 디저트로 식사 메뉴지만 싱가폴 전통 아침 식사인 달콤한 잼이 들어간 카야 토스트를 추천한다.
↑ ‘키친 시옥’ |
[본 기사는 매일경제 Citylife 제893호(23.08.22)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