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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기상청은 오늘(30일) 제주도 산간 일부를 제외하고 사실상 전국에 내려진 폭염 특보가 계속 유효하다고 발표했습니다.
기상청은 지난 25일 오전 11시에 발효한 전국 폭염 특보를 유지하면서 오늘(30일) 오전 10시를 기해 경기도(안산·동두천·연천·포천), 전라남도(장성·광양·순천·영암·함평)의 폭염주의보를 폭염경보로 상향했습니다.
이날 서울, 강릉, 청주, 대구 등의 낮 최고기온이 35도까지 오르는 등 전국 대부분이 33도 이상의 폭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내외로 오르면서 매우 무덥겠으니 야외활동을 되도록 자제하고 야외 작업장은 오후 2∼5시 작업을 피하라고 당부했습니다.
오전 10시 기준 폭염경보 지역은 서울, 인천(강화·옹진군 제외), 경기(부천· 수원·의왕 제외), 강원(강릉평지·삼척평지·양양평지·정선평지·원주·화천·홍천평지·춘천·인제평지·강원북부산지·강원남부산지), 충남(금산·서천 제외), 충북, 전남(나주·담양·곡성·구례·장성·화순·광양·순천·해남·영암·함평), 전북(고창·부안·김제·완주·임실·순창·익산·정읍·전주·남원), 경북, 경남(양산·창원·김해·밀양·의령·함안·창녕·진주·하동·함양·합천·거제), 제주(서부·북부·동부), 대전, 광주, 대구, 부산, 울산, 세종 등입니다.
폭염주의보는 경기(부천·수원·의왕), 강원(동해평지·태백·속초평지·고성평지·영월·평창평지·횡성·철원·양구평지·강원중부산지), 충남(금산·서천), 전남(고흥·보성·여수·장흥·강진·완도·무안·영광·목포·신안(흑산면제외)·진도·거문도 초도), 전북(군산·진안·무주·장수), 경(산청·거창·통영·사천·고성·남해), 제주(남부·추자도·북부중산간·남부중산간), 인천(강화·옹진), 울릉도와 독도입니다.
오후에 제주도, 밤까지 중부(강원 동해안 제외), 전북 내륙, 전남 동부내륙, 경상 내륙, 남해안에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소나기는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해 시간당 30㎜ 내외로 강하게 오는 곳도 있겠습니다.
소나기로 기온이 다소 내려가겠지만 비가 그치면 기온이 빠르게 올라 매우 무덥겠습니다.
폭염주의보는 6~9월 사이 일 최고기온이 33℃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되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됩니다.
폭염경보는 같은 시기 일 최고기온이 35℃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되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됩니다.
한편 이날 질병관리청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간 온열질환자가 178명 집계됐습니다.
지난 24일과 25일 온열질환자는 각각 7명, 14명이었다가 장마 종료가 선언된 26일 46명으로 급증했고, 27
감시체계 운영이 시작된 5월 20일부터 지난 28일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938명, 추정 사망자는 3명입니다.
이번 주말에 온열질환 추정 사망 사례가 나와 주말 상황이 통계에 반영되면 공식 집계 숫자가 더욱 늘어날 전망입니다.
[이승지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eungjilee@kaka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