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방 위해선 렌즈 청결 유지 등 중요
↑ 각막에 침투에 염증을 일으키는 가시아메바. /사진=김안과병원 |
여름철 물놀이를 찾는 시민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콘택트렌즈를 착용한 채 그대로 수영장 등 물에 뛰어들 경우 가시아메바에 감염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의료계는 강, 계곡, 수영장 등에 서식하는 가시아메바는 원생동물의 한 종류로 각막에 침투해 염증을 일으킨다고 경고했습니다.
가시아메바 각막염은 흔하게 발병하는 눈 질환은 아니지만 각막을 손상시키고, 시력을 떨어뜨리는 위험한 질환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심할 경우엔 실명으로 이어질 수도 있어 평소 예방법을 숙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시아메바는 우리 주변에서 흔하게 서식하는 원생동물로, 전 세계에서 발견되며 강이나 호수를 비롯해 수돗물로 채운 수영장에도 서식합니다. 특히 수영장은 정화 처리를 해 가시아메바로부터 안전할 것으로 생각될 수 있으나 가시아메바는 염소 처리를 해도 사라지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콘택트렌즈 이용자가 가시아메바에 더 위험한 이유는 가시아메바가 정상적인 각막상피 표면엔 부착하기 어려워 각막염을 일으키는 경우가 드물지만, 콘택트 렌즈에 부착하는 능력이 있어 이를 통해 각막에 침투해 감염을 일으키기 때문입니다.
또 콘택트렌즈를 착용해 각막상피에 미세한 손상이 일어난 경우도 가시아메바에 취약합니다.
가시아메바를
[오서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yyoo98@yonsei.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