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어도 7일 이내 치료 시작하는 것이 중요
↑ 귀.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노년층의 질환으로 알려진 '돌발성 난청'이 최근 20대, 30대에서도 꾸준히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8일 SBS의 한 제작진은 귓속에서 갑자기 삐 하는 소리가 들린 뒤 왼쪽 귀가 먹먹해지는 경험을 했고, 이명이 사라지지 않자 근처 이비인후과를 찾았습니다. 검사 결과, 제작진은 '돌발성 난청' 의심 진단을 받았습니다.
이와 더불어, 유튜브 채널 '나는유짱'을 운영하는 운영자 유짱 역시 최근 의사로부터 돌발성 난청 진단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유짱은 "다음날 일어나자마자 귀가 아예 안 들렸다. 너무 놀라 택시를 잡아 병원에 갔는데, 기사님께서 말씀하시는 게 웅얼웅얼하게 들려 하나도 알아들을 수 없었다"라며 "너무 갑작스러워 이게 지금 현실인가 싶어 정말 눈물밖에 안 나온다"라고 말했습니다.
한지혁 세브란스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보통 돌발성 난청은 달팽이관에 문제가 생겨 난청이 생긴 것으로 볼 수 있다"라며 "대부분 원인을 정확하게 파악하기 어렵지만 일반적으로 바이러스 감염이나 혈관 장애가 있어 생길 수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한 교수의 말에 따르면, 돌발성 난청에 걸리더라도 10명 중 3~4명은 완전히 회복되며 6~7명 정도는 회복이 잘 안 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치료 기간은 늦어도 일주일 이내에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며, 먹는 약으로
SBS 제작진은 "조금이라도 귀가 이상하다면 바로 병원을 방문해라"라며 "빠른 치료가 여러분의 청력을 지켜준다"라고 당부했습니다.
[오서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yyoo98@yonsei.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