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 성에 낀 아이스크림, 먹어도 괜찮을까?

세균 증식 우려

↑ 아이스크림 / 사진=연합뉴스

냉동실에 아이스크림을 오래 보관하면 눈꽃처럼 하얀 성에가 생기기도 합니다.

아이스크림이 냉동식품인 만큼 얼음 결정이 붙어 있어도 개의치 않고 먹게 됩니다.

혹시 위생이 불량한 건 아닐까?

성에가 낀 아이스크림은 먹지 않는 게 좋습니다.

냉동실에 지나치게 오래 넣어뒀거나, 유통 과정에서 녹았다가 얼길 반복한 아이스크림일 수 있어서입니다.

부적절한 유통 과정에서 얼었다가 녹길 반복하면 세균이 증식하게 됩니다.

특히 리스테리아균은 영하 18도 이하에서도 살아남으며, 1~45도에서 활발하게 증식합니다.

이런 아이스크림을 먹으면 당연히 식중독을 앓을 위험이 커집니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포장지가 뜯기거나 훼손된 아이스크림은 구매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특히 튜브에 담긴 아이스크림을 손으로 만졌을 때 모양이 변했다면 녹았다가 다시 언 것일 수 있고, 지나치게 딱딱하다면 오래된 제품일 수 있습니다.

유해한 식중독균이 증식한 상태일 수 있으니 구입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정다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azeen98@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