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 틀 때 적정 온도로 오래 틀기'도 전기료 절약에 도움
↑ 에어컨.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때 이른 폭염에 최근 전기요금 인상 소식도 전해지면서 효과적인 에어컨 사용법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26일 MBN '경제기자M'에 따르면, 에어컨 실외기 공간 확보와 필터기 청소 등이 전기요금 절약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광병창 LH토지주택연구원 수석연구원은 "온도에 따른 효율 곡선에 따른 효율이 떨어지게 된다"며 "원하는 만큼의 냉방성능을 얻기 위해선 에어컨 실외기가 더 많은 일을 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돌면서 발생하는 더운 공기가 밖으로 충분히 빠져나갈 수 있도록 주변 공간을 확보하는 것이 좋습니다.
에어컨 필터를 자주 청소하는 것도 냉방 효과를 키워 전기요금이 절약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더불어, 에어컨을 처음 작동할 땐 온도는 최대한 낮게, 바람 세기는 강하게 작동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전력 소비량 차이가 크지 않아 첫 가동을 강하게 해 목표 온도에 빨리 도달시킨 후, 풍향을 약하게 설정해 온도를 유지하면 전기요금을 아낄 수 있습니다.
또 에어컨을 잠깐 틀었다 끄고 다시 트는 것보다 한번 틀 때 적정 온도로 오래 틀어두는 것이 좋습니다. 2011년 이후에 출시된 에어컨은 대부분이 인버터형인데, 이 유형에 사용되는 압축 모터는 다양한 출력이 가능해 전력 소모를 줄이도록
선풍기를 에어컨과 함께 가동하는 것도 공기 순환을 도와 더 빠르게 실내 온도를 낮출 수 있습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선풍기와 에어컨을 함께 사용했을 때, 에어컨만 틀었을 때보다 약 20%의 시간을 절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서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yyoo98@yonsei.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