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7’ 탄생 60주년을 기념한 특별한 카메라 에디션, 탄생 30주년을 맞아 화려한 구성을 선보인 음파전동칫솔, 러너들을 위해 개발된 귀에 꽂지 않고 귀에 거는 형태의 새로운 무선 이어폰까지. 이번 주 주목할 테크 신제품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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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제임스 본드’ 시리즈 60주년을 기념해 라이카는 ‘디럭스(D-Lux) 7 007 에디션’을 발매했다. 제임스 본드 시리즈의 시작인 ‘007 살인번호’는 1962년 작. 이번 스페셜 에디션도 전 세계 1962세트만 한정 발매된다. 제임스 본드에게 영감받아 탄생한 카메라 상판에는 007 로고가 새겨져 있다. 렌즈 캡은 제임스 본드 시리즈의 오프닝 장면에 등장하는 ‘총열’ 그래픽을 매끈하게 디자인했다. 카메라와 손목 스트랩에는 다이아몬드 패턴의 기능성 소재를 적용해 안정적인 그립을 구현했다. 한정판에는 특별한 선물들이 더 해지는 법인데, 라이카 디럭스 7 최초로 홀스터 스타일의 전용 가죽 케이스가 제공된다. 홀스터 스타일의 케이스는 빠른 포착을 돕고, 카메라를 안전하고 쉽게 꺼낼 수 있어 기동성도 뛰어나다. 제품 사양은 기존 ‘디럭스 7’과 동일하다. 4/3인치 이미지 센서와 24-75㎜(35㎜ 포맷 기준) 화각을 커버하는 빠른 속도의 줌렌즈가 장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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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스 소닉케어가 탄생 30주년을 맞이했다. 이를 기념해 음파전동칫솔 ‘다이아몬드클린 9000 스페셜 에디션’이 공개됐다. 고성능과 편의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으로 여행용 케이스와 칫솔을 올려 두면 자동 충전되는 스탠드 충전기를 제공한다. 핸들은 짙은 보라색이 그러데이션 된 퍼플 블랙과 화이트 두 가지 색상으로 고급스러운 감각을 보여준다. 소닉케어의 특징은 스마트한 양치 경험이다. 블루투스로 연동되는 코칭 앱은 양치 과정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양치 시간 등 사용자의 양치 습관을 분석하고 올바른 양치법을 제안한다. 스마트 압력센서는 사용자가 치아와 잇몸에 과도한 압력을 가하면 진동 패턴을 통해 알려 치아 마모 및 잇몸 손상을 방지한다. 핸들을 통해 ‘일반세정’, ‘화이트+’, ‘잇몸케어’, ‘딥클린+’ 총 4가지 양치 모드와 3단계 강도를 취향에 맞게 설정할 수 있다. 효과적인 음파 진동도 소닉케어의 장점이다. 분당 3만1000회의 음파 진동이 발생시키는 미세한 공기 방울로 플라그를 제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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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트 런은 러너들을 위해 탄생한 신개념 오프 이어 이어폰이다. 음질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편안하고 안정적인 착용감을 선사한다. 운동할 때 미끄러지지 않는 유연한 넥밴드의 가벼운 디자인과 귀에 가해지는 압력과 답답함을 줄여 장시간에도 편안함을 제공한다. 무게는 33g, 러너의 어떤 움직임에도 흔들림 없도록 설계됐다. 유연한 넥밴드 디자인은 모자와 선글라스 등의 액세서리를 포함하여 다양한 두상과 헤어스타일로 테스트했다. 음질은 역시 자연스러운 편. 16㎜ 드라이버와 오프 이어 디자인의 정밀한 튜닝이 어우러져 보다 자연스럽고 깊은 사운드를 제공하고, 16㎜의 대형 드라이버는 강력한 출력을 내보낸다. 깊은 베이스와 귓가에 달린 스피커가 형성하는 공간감도 예상 밖의 재미다. 플로트
[글 조진혁(IT칼럼니스트) 사진 각 브랜드]
[본 기사는 매일경제 Citylife 제870호(23.3.14)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