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남언니 "한국 병원 찾은 외국인 환자 6배 증가"/ 사진 = 강남언니 사이트 갈무리 |
성형정보 플랫폼 ‘강남언니’가 유치한 외국인 환자 수가 최근 7개월만에 6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강남언니를 운영하는 스타트업 힐링페이퍼에 따르면 이달 강남언니로 한국 병원에 상담을 신청한 일본 유저 수는 지난해 7월에 비해 6배 늘었습니다.
이는 코로나 확산 이전인 2019년 12월부터 2020년 2월까지 3개월간 유치한 누적 외국인 환자 수보다 많습니다. 다만 회사 관계자는 “아직 환자수 절대숫자 자체는 크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강남언니의 외국인 환자 유치 서비스는 2019년 11월 출시됐으나, 코로나 확산으로 중단됐다가 지난해 7월 재개됐습니다. 현재 강남언니의 일본 이용자는 약 40만명으로 한국과 일본 병원을 합쳐 2천여 곳의 의료정보를 검색할 수 있습니다.
병원별 정확한 시술 가격, 수술실 CCTV 설치 유무 등의 정보를 비교해 자신이 원하는 병원을 예악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일본 이용자는 앱에서 자동 번역된 한국 이용자의 이용 후기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강남언니는 한국과 일본에서 의료 정보를 제공하는 동시에 외국인 환자 유치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입니다. 일본 진출을 시작으로 한국 미용의료 병원 방문 수요가 큰 해외 국가로 점차 사업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홍승일 힐링페이퍼 대표는 “글로벌 경쟁력을 지닌 한국의 미용의료 기술을 널리 알리고, 의료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더욱 투명하고 정확한 의료정보 플랫폼을 만들
한편 강남언니는 대한의사협회(의협)와 갈등을 겪는 중입니다. 강남언니는 소비자들이 저렴한 병원을 찾을 수 있도록 수술 종류별 가격 등을 공개하는 기능을 도입했는데, 의협은 “가격만이 의료 서비스의 기준이 될 수 있다”며 해당 기능의 삭제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김누리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kr50261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