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부천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집에 혼자 있던 60대 장애인이 숨졌습니다.
김포에선 가구공장에 난 화재로 건물 2개 동이 불탔고, 울산에선 주차돼 있던 승용차에서 갑자기 불이 나 다른 차량과 오토바이를 태웠습니다.
심우영 기자입니다.
【 기자 】
공장 건물에서 거대한 화염이 솟구치고, 뿌연 연기가 하늘을 뒤덮었습니다.
오늘 오전 4시 3분쯤, 경기도 김포시 한 수입가구 창고에서 불이 나 5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가구 보관 창고 2개 동이 잿더미가 됐습니다.
아파트 내부가 시커멓게 변했고, 강한 불길에 가전제품은 전부 녹아버렸습니다.
어제 오후 9시 44분쯤 경기도 부천시 한 아파트 2층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이 불로 집에 혼자 있던 60대 장애인이 미처 피하지 못하고 숨졌고, 주민 5명이 대피했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방화의심은 아직 없는 것 같고 다른 건 수사 중입니다. 가족들과 같이 살고 계십니다. 외출하셨어요."
불이 난 원룸 내부가 까맣게 타버렸고, 가득한 연기를 빼려고 환풍기까지 동원됐습니다.
오늘 오전 3시 22분쯤, 충남 서산시 한 빌라 2층에서 불이나 주민 2명이 다쳤습니다.
오늘 오전 11시 46분쯤에는 울산 동부동 골목에 주차돼 있던 소나타 차량이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불은 인근에 있던다른 차량 1대와 오토바이 1대도 태웠습니다.
▶ 인터뷰(☎) : 소방 관계자
- "정차 중에 발생했습니다. 원인은 다양한데 주로 배터리 쪽에서 화재가 나거든요. 원인을 파악 중이라서…."
시내버스에서 연기가 치솟고, 뒷부분에선 불꽃이 피어오릅니다.
오늘 낮 12시 25분쯤, 세종시의 한 도로를 달리던 시내버스에서 불이나 운전기사와 승객 등 7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simwy2@mbn.co.kr]
영상취재 : 김형성 기자
영상편집 : 이동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