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룸 날씨]매서운 겨울 한파 속 오늘 서쪽 눈, 내일 전국 눈

밖에 나온 지 10여 분 정도 지났는데 손발이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현재 서울은 -5도에 안팎에 머물며 영하권 추위 보이고 있는데요, 찬 바람에 체감온도는 -11도까지 수직하강했습니다. 오늘 외출하실 때 따뜻한 옷차림은 물론 방한용품으로 완전무장하고 나오셔야겠습니다.

(오늘눈)어제 중부를 중심으로 내리던 눈은 소강상태에 접어들었고 오늘은 서해안을 중심으로 서쪽지역에 눈구름이 지나겠습니다. 호남 서해안과 제주 울릉도 독도에 1~5cm, 제주 산지에는 7cm 이상 소복하게 눈이 쌓이기도 하겠고요, 이들 지역 5mm 안팎의 비가 섞여 내릴 수 있겠습니다.

(내일눈)내일 전국에 또 한차례 큰 눈구름이 지납니다. 내일 오전부터 밤사이 경기내륙과 강원 중남부내륙과 산지, 충북북부에 최고 7cm, 그 밖의 중부와 일부 남부지역 1~5cm의 눈 예보입니다. 5mm 안팎의 비가 섞여 내릴 수 있겠는데요, 눈과 비가 내린 곳에서는 빙판길이 우려됩니다. 교통안전에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특보)현재 제주에는 강한 바람과 함께 제주 산지에는 대설특보가 내려져 있고 중부와 경북 내륙을 중심으로 한파특보, 해상에는 풍랑 특보가 발효 중입니다.

(기온)중부를 중심으로 겨울 한파가 무척이나 매섭습니다. 오늘 서울의 아침 기온 -11도까지 곤두박질했고 내일 아침 기온 -7도, 모레 -9도로 당분간 -10도 안팎의 한파가 이어지겠습니다. 낮기온도 영하권에 머물며 평년기온을 크게 밑돌겠습니다. 밤낮 구분없는 추위에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겠습니다.

(주간)이번 주 휴일 아침 기온 -12도 안팎으로 수직하강하며 한파가 절정에 다다르겠습니다. 주 후반에는 충남과 호남, 제주를 중심으로 눈비 소식이 잦겠습니다.

지금까지 남산골 한옥마을에서 날씨 전해 드렸습니다.

(박선아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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