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새벽 미세먼지 '주의'…수도권·충청·호남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

전날 고비사막·내몽골고원서 발원…추가 발원은 없어
26~27일 평년보다 기온 높아…다음주부터 한파 예상

↑ 미세먼지로 뿌연 하늘 / 사진 = 연합뉴스

황사가 고비사막과 내몽골고원에서 발원돼 26일에 국내 일부 유입될 전망이지만, 지난 밤동안 추가 발원이 없어 국내 영향은 제한적입니다.

25일 기상청은 "전날 고비사막과 내몽골고원 부근에서 황사가 발원해 동쪽으로 이동하면서 약화하고 있다"며 "어젯밤과 오늘 오전 사이에는 추가 발원이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이후 추가 발원은 없었지만, 기존에 발원된 황사가 유입됨에 따라 26일 새벽과 오전 사이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미세먼지가 짙을 것입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26일 오전 수도권, 충청, 호남 미세먼지 수준이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에 이르리라 전망했습니다.

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통합예보센터 관계자는 “하루평균으로 보면 ‘보통’ 수준이겠고, 북서풍의 영향으로 황사가 수도권·충청권에 오전 중 약 3시간 정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박중환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24일 정례브리핑에서 “26∼27일에 평년보다 높은 기온 분포의 날씨가 이어지지만, 다음 주부터는 중국 북동쪽에 위치한 대륙고기압의 확장으로 찬 공기가 남하해 기온이 급감하고 바람이 강하게 불어 한파가 예상된다”고 전망했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jiyoungkim472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