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여름휴가철을 맞아 시원한 나무 그늘 아래서 몸과 마음의 건강을 챙기는 '피톤치드 가득한 숲캉스'를 주제로 광양 백운산자연휴양림, 화순 만연산 치유의 숲, 장성 축령산 편백숲을 7월 추천관광지로 선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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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운산자연휴양림 해먹 체험 / 사진제공=전남도청 |
'광양 백운산 자연휴양림'은 천연림과 인공림이 조화를 이룬 곳으로 아름드리 소나무와 삼나무, 편백나무가 가득합니다.
숙박시설, 목재문화체험장, 백운산 치유의 숲 센터 등이 갖춰져 있으며, 목재문화체험장에서 나만의 작품을 만들어볼 수 있고, 백운산 치유의 숲 센터에서 아로마테라피, 명상, 요가 등 치유 프로그램을 체험하며 숲이 주는 상쾌한 기운을 온몸으로 느껴볼 수 있습니다.
주변에 도립미술관과 폐선이 된 기차 터널을 개발해 와인과 예술이 어우러진 광양와인동굴이 있습니다.
또 1970년대 구 광양역 창고로 사용했던 건물을 리모델링해 조성한 광양예술창고는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미디어콘텐츠와 어린이 아틀리에 등 문화콘텐츠 체험이 가능합니다.
'화순 만연산 치유의 숲'은 120ha 면적에 치유의 숲 센터를 중심으로 오감연결길, 치유숲길, 큰재가는 숲길 등 산책코스가 있습니다.
오감연결길은 3.1km로 보행약자도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무장애 데크형 숲길로 치유숲길은 건강오름숲, 하늘숲, 건강회복숲, 3가지 테마숲길로 이뤄졌습니다.
큰재가는 숲길은 '한국의 알프스'라 불리는 수만리 생태숲과 연결돼 시간을 두고 천천히 걸어보길 추천합니다.
주변 화순 안양산 자락 무등산 양떼목장은 탁 트인 초원에서 건초먹이기 체험이 가능합니다.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화순 고인돌 유적지를 탐방할 수 있는 고인돌문화체험, 방랑시인 김삿갓의 발길을 머물게 한 화순의 비경을 관람하는 화순적벽투어와 같은 체험형 관광자원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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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령산 편백숲길 자전거 체험 / 사진제공=전남도청 |
'장성 축령산 편백숲'은 국내 최대 편백·삼나무 우량 숲으로 2021년 산림청에서 '국유림 명품숲'으로 선정했습니다.
맨발숲길, 건강숲길, 물소리숲길 등 6개의 테마 숲길은 경사가 완만해 어린이나 노약자를 동반한 여행객에게도 안성맞춤입니다.
축령산 주변 마을에 조성된 민박촌과 관광농원, 통나무로 지어진 금빛휴양타운 숙박시설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강 주위로 계절마다 피어나는 꽃들이 가득해 ‘꽃강’이라 불리는 황룡강 생태공원, '한국의 서원'이라는 이름으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필암서원, 호남 불교의 요람이라 불리는 백양사 등 자연과 역사 문화가 어우러진
박용학 전남도 관광과장은 "한반도의 서남부에 위치한 전남은 소백산맥과 노령산맥에 둘러싸여 산림자원이 풍부하다"며 "삼나무, 편백나무 등 난대림과 온대림의 다양한 식생으로 피톤치드 가득한 전남 숲속에서 피로와 스트레스를 날려보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정치훈 기자 pressjeong@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