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따라 숲길 트레킹 270km…'완도 섬자리 숲길 트래킹' 코스 조성 완료

3년에 걸쳐 자연 생태 최대한 살린 숲 트래킹 코스 조성

↑ 완도 섬자리 숲길 트레킹 코스 안내도 / 사진제공=완도군청

전남 완도군이 산림과 해양 자원을 활용한 '완도 섬자리 숲길 트레킹 코스' 조성 사업을 완료했습니다.

'완도 섬자리 숲길 트레킹 코스'는 지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12개 읍·면에 18억 원을 들여 숲길과 임도 등 약 271.4km 구간에 완도만의 독특한 산림·해양 경관을 즐길 수 있도록 조성했습니다.

사업 첫 해에는 완도읍과 군외면, 신지면, 고금면, 약산면 등에 1단계 구간을, 두 번째 해에는 금일읍, 금당면, 생일면, 청산면 등에 2단계 구간을 조성했습니다.

↑ 금일도에 마련된 완도 섬자리 숲길 트레킹 코스 안내판 / 사진제공=완도군청

올해는 노화, 소안, 보길 등에 3단계 구간, 102.6㎞를 조성했으며, 3단계 구간은 가학산과 격자봉을 중심으로 트레킹 코스 신설 및 정비, 쉼터 조성, 돌계단 보수, 안내판 설치 등 숲길을 이용한 탐방객의 안전과 편의를 위한 시설물을 설치 및 보수했습니다.

특히, 자연을 해치지 않기 위해 자연물을 최대한 활용했으며, 현장 여건상 어려운 경우에는 목재 제품을 사용해 이질감을 최소화했습니다.

↑ 완도 섬자리 숲길 트레킹 코스 안내판 / 사진제공=완도군청

신우철 군수는 "산림과 해양이 어우러진 완도 섬자리 숲길 트레킹 코스를 찾는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등산 환경을 제공하고, 산림·해양치유의 중심지, 건강의 섬 이미지 제고에 힘쓰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정치훈 기자 pressjeong@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