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7 날씨] 내일 전국 강한 장맛비…최고 120mm

내일부터는 전국에 장맛비가 내리겠습니다. 정체전선 상에서 발달한 저기압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면서 내일 오전, 서쪽부터 비가 시작되겠고, 내일 밤에는 전국을 뒤덮겠는데요. 모레 오후면 대부분 그치겠습니다.

특히 이번 비는 오랜 가뭄 뒤에 내리는 국지성 호우라서 더욱 걱정입니다. 우선 수도권과 강원 영서로는 내일 오후부터 밤사이, 충청과 남부로는 내일 밤부터 모레 오전 사이 시간당 30~50mm의 비가 예상되는데요, 이 정도라면 물통으로 퍼붓는 수준으로 강하게 쏟아지겠습니다.

이미 서울과 경기북부, 강원 영서 북부로는 호우 예비특보가 내려졌습니다. 이들 지역과 호남과 제주로는 120mm가 넘게 쏟아지는 곳도 있겠고, 그 밖에 중부와 경북 북부로는 최고 100mm, 동쪽지역도 10~70mm가 예상됩니다.

내일 전국적으로 비구름이 지나면서 낮 기온 뚝 떨어지겠습니다. 서울이 한낮에 25도로 오늘보다 6도나 낮겠습니다.

전국 곳곳의 폭염특보는 대부분 해제되었지만, 경북지역으로는 여전히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그래도 오늘보다는 5~6도 정도 낮겠습니다.

동해안 지역도 강릉이 30도 원주는 27도에 머물겠습니다.

다가오는 주말, 장마는 소강상태를 보이겠지만 다시 낮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날씨였습니다.

(정예은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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