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당 기사와 관련없는 사진 / 사진=연합뉴스 |
한 식당에서 새로 온 손님에게 이전 손님이 사용한 물통에 물을 다시 채워 제공했다가 지적을 받았다는 사연이 공개됐습니다. 이에 누리꾼들은 갑론을박을 벌였습니다.
어제(2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식당 물 제공과 관련해 손님과 분쟁이 생겼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작성자 A 씨는 본인을 식당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손님이 컵에 물을 따라 먹고 나가면 물통에 남은 물을 한 물통에 담거나 정수기로 물을 채워서 냉장 보관 후 제공하는데, 어제 손님 한 분이 그걸 보더니 '더럽다', '이런 물을 주냐', '돈 못낸다'고 실랑이하다 결국 그냥 보내드렸다"고 했습니다.
A 씨는 "20대 때 제가 식당이나 호프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할 때도 다들 그렇게 해서 저는 다른 식당에 가도 별로 더럽다는 생각이 안 들어서 그냥 먹었다"며 "2L 물통에 딱 물 한 컵 먹고 남은 물을 다 버리기엔 물도 아까운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그는 "손님이 물을 다 먹거나 한 통으로 몰아서 빈 통이 나오면 빈 통은 설거지하고 있다"며 "뚜껑도 나올 때마다 닦는다. 여러분들 생각에도 더럽다는 생각이 드냐"고 물었습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갑론을박을 벌였습니다. 이러한 A 씨의 행위가 비위생적이라는 누리꾼들은 "남은 물끼리 자꾸 채우다 보면 교차 오염 가능성이 높아지는 건 사실", "물통 매
이와 다르게 "컵에 따라 마시면 무슨 문제가 있나", "이러다 식당에서 생수 팔겠다", "물통을 입대고 마시는 것도 아닌데 어떤가" 등의 A 씨의 행동에서 잘못을 찾을 수 없다는 반응도 있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