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권 판매 순위 1위 캄보디아, 2위 로스앤젤레스, 3위 하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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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일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 해외 여행을 가려는 여행객들로 붐비는 모습. / 사진 = 연합뉴스 |
코로나19로 닫혔던 하늘길이 다시 열리면서 해외여행 수요가 늘고 있습니다.
특히 그간 억눌렸던 여행심리로 인해 가까운 주변 국가보단 상대적으로 비행시간이 긴 장거리 여행지를 선택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3일 G마켓과 옥션은 백신 접종 해외입국자의 자가격리 면제 소식이 전해진 직후인 3월 11일~4월 10일 한 달간 해외여행 상품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이 기간 동안 해외 항공권 판매는 9배 넘게 증가했고, 현지 투어 상품도 8배 이상 판매가 늘었습니다.
반면 국내 항공권 판매량은 3% 증가하는 데 그쳤습니다.
해외 여행지도 가까운 곳보단 먼 나라를 선택한 사람이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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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여행 상품 판매데이터 분석. / 사진 = G마켓 |
항공권 판매 순위 분석 결과 비행시간이 6곳이 넘는 곳이 1~3위를 차지했습니다. 1위는 6시간이 소요되는 캄보디아, 2위는 11시간이 걸리는 로스앤젤레스, 3위를 8시간이 걸리는 하와이입니다.
코로나19 유행 전인 2019년 같은 기간 1~3위가 오사카, 다낭, 후쿠오카였던 것과 비교됩니다. 이들 지역의 비행시간은 각각 2시간, 5시간, 1시간입니다.
항공권 구매층도 2019
또 50대 이상 고객 비중이 32%로 집계되며, 24%였던 3년 전보다 증가했습니다.
G마켓은 그간 억눌렸던 해외여행에 대한 보상 심리로 이전에는 선뜻 선택하기 어려웠던 장거리 여행지에 대한 인기가 높아진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