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기존 델타보다 증상 더 가벼워"
↑ 기사 내용과 무관한 참고 이미지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델타 변이보다 전파력이 2배 이상 빠른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세로 일일 5만 명 확진이 눈앞에 온 가운데, 오미크론 변이의 대표 증상은 '인후통'이라는 전문가 소견이 나왔습니다.
지난달 27일 국립중앙의료원 감염내과 김민경 교수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에 따르면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자각하는 가장 흔한 증상은 인후통을 비롯한 콧물, 두통, 재채기 등입니다.
김 교수는 "기존 델타 변이보다 증상들이 더 가볍고, 발열이 나더라도 짧게 끝난다"라고 설명했습니다.
한때 일부 외신이 '피부 발진이 오미크론 변이의 특징'이라고 보도한 데 대해서는 "오미크론이 기존 변이와 달리 특정한 증상이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증상의 종류 자체는 이전 변이 바이러스와 크게 다르지 않다. 분포와 빈도가 조금 다르다고 할 수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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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코로나19의 대표적인 증상으로 꼽히는 '발열'은 오미크론 변이 감염 시 나타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전문가에 따르면 발열은 면역 반응에 의해 생기는 것이기 때문에 현재 백신 접종률이 높아 항체가 어느 정도 형성됐으므로 열은 잘 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처럼 대부분 경미한 증상에 그치나 숨이 차는 등 호흡 곤란 증상이 나타날 경우 위험 신호로 봐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격리에서 해제되더라도 최소 한 달간은 호흡곤란, 흉통, 두통, 발진 등의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지 확인하는 게 좋다고 권고했습니다.
한편, 오미크론 우세종화에 확진자가 4만 명대에 돌입하면서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이런 추세면 이달 말 하루 13~17만 명의 확진자가 나올 수 있다"라고 내다봤습니다.
방역 당국은 확진자 수가 폭
또 내일(10일)부터는 '일반관리군'에 포함되는 재택치료자는 하루 2회 전화 모니터링을 받지 않고, 재택 치료 키트 등도 제공받지 못합니다. 해당 물품이 필요한 경우 직접 구매해야 합니다.
[차유채 디지털뉴스 기자 jejuflower@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