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22울트라 버건디∙그린∙팬텀 화이트∙팬텀 블랙
오는 10일 공개될 예정인 삼성전자의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22' 시리즈 공식 영상이 유출됐습니다.
기본 색상인 블랙∙화이트와 더불어 핑크, 버건, 그린 등 총 5가지의 다양한 색상으로 구성됐습니다. 특히 삼성은 과감한 '핑크' 컬러로 이미지 변신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스펙은 좋지만 투박한 디자인으로 그동안 애플의 아이폰에 밀렸던 삼성전자 스마트폰에 대한 '편견'을 깨기 위해서입니다.
5일 IT팁스터(정보유출자) 도현은 트위터를 통해 갤럭시S22 시리즈 공식 렌더링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영상엔 S22 시리즈의 기본, 플러스, 울트라 모델의 전 색상이 담겼습니다. 360도 회전 영상을 통해 갤럭시S22 모델의 전반적인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눈에 띄는 것은 다양한 색상입니다. 갤럭시S22 기본 모델과 갤럭시S22플러스(+)는 핑크골드∙그린∙팬텀 화이트∙팬텀 블랙 등 총 4가지 색상으로 구성됐습니다.
노트 시리즈를 대체할 것으로 보이는 최상위 모델 갤럭시S22울트라는 버건디∙그린∙팬텀 화이트∙팬텀 블랙 등 4가지 색상입니다. 이전 모델 갤럭시S20과 S21 울트라가 블랙, 그레이, 실버 등 무채색으로만 출시됐던 것에 비해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는 색상이 많아졌습니다.
메인 컬러인 버건디 색상은 레드보다는 어둡고 탁한 핑크빛을 띄고 있습니다. 기존 울트라 모델의 마케팅 포인트가 1억 800만 화소 카메라 등 스펙에 치중됐었다면, 이번 갤럭시S22울트라는 넓은 소비자 공략을 위해 색상폭을 넓혔습니다.
삼성전자는 최근 들어 '컬러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분홍색, 보라색, 파스텔톤의 연두색 등 화사하고 다양한 색상의 스마트폰을 구입하는 젊은 소비자들을 공략하기 위해서입니다.
2020년 출시된 갤럭시S20 시리즈에서 LG 유플러스 전용 스마트폰으로 '클라우드 핑크' 색상을 출시하면서 시작됐습니다. 2021년 갤럭시Z플립 LTE 미러 퍼플, 갤럭시 S21 핑크, 갤럭시Z플립3 라벤더 등 본격적으로 밝은 색상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0월에는 자사 가전제품에 적용하던 '비스포크'를 스마트폰에 적용해 '갤럭시Z플립3 비스포크 에디션'을 선보였습니다. 소비자들은 해당 모델을 구입하면서 본인의 취향에 맞게 총 49가지 색상을 조합할 수 있습니다.
삼성의 컬러 마케팅에 대한 소비자의 반응도 긍정적입니다. 시장조사업체 엠엔프라이스 설문 조사 결과 갤럭시 Z플립3 사전 예약에서 라벤더 색상이 가장 많이 팔렸습니다. 라벤더 색상은 31.2%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뒤를 이어 크림 29.4%, 팬텀 블랙 22.9%, 그린 16.5% 순이었습
갤럭시Z플립 비스포크 에디션도 비슷했습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국내에선 블랙 프래엠에 핑크 색상을 두른 조합이 가장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삼성전자는 오는 10일 0시(국내 시간) '삼성 갤럭시 언팩 2022'를 통해 갤럭시S22시리즈를 공개합니다. 이날 행사로 삼성의 태블릿PC인 갤럭시탭S8 시리즈도 공개합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