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런 모습으로 불편 느낀 시청자에게만 죄송"
SBS플러스와 NQQ가 공동으로 제작하는 예능 프로그램 '나는 솔로' 4기에 출연한 영철(가명·44)이 과격한 언행으로 논란을 일으킨 가운데 방송이 끝난 후 장문의 글을 올렸습니다.
영철은 오늘(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난 미리 알았다. 단지 시청자분들과 다른 출연자분들보다 빨리 알았을 뿐이다. 촬영은 이미 3개월 전 끝났다"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그는 "누구의 조언보다도 나는 솔직한 사랑을 찾아 방송을 찍었다"며 여성 출연자 정자(가명)를 향해 "정자가 재는 게 보였다. 내가 아닌 여러 남성 출연자들을 비롯해 '나는 솔로'라는 방송 자체를 재는 게 보였다. 그래서 눈동자를 쏘아보듯이 쳐다보며 '언제까지 재실 건가'라고 말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 사람은 진짜 아니라고 판단했다. 그래서 대놓고 들으라고 '짜장면 먹고 싶었다'고 얘기한 것"이라며 "그게 내 솔직한 심정이었다. 이런 여성에게 놀아났다는 수치심이 느껴졌다. 내 자신이 바보 같고 한심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영철은 "나는 진심을 다해 사랑을 찾고자 출연한 것인데, 정자는 단지 즐기기 위해 방송에 출연한 것으로 보였다"며 "그걸 다른 일반인들보다 조금 더 빨리 간파한 것이다. 그 것만은 절대 용서할 수 없었다"고 했습니다.
또 다른 여성 출연자인 영자(가명)를 언급하며 "처음부터 마음에 있었던 영자에게 진심을 보였다면 거절을 당했어도 후회는 없었을 것"이라며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습니다.
영철은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이 기회로 새삼스럽게 느낀다"며 "보이는 게 다가 아니다. 겉모습만 보고 속지 말자"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영철은 방송에서 정자에게 강압적인 태도를 보여 논란이 됐습니다. 만난 지 이
영철은 자신의 언행으로 논란을 빚은 것과 관련해 "빌런 모습을 보여드려 불편을 느낀 시청자분들에게만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