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상 바닥 그린' 지워낼까…녹색에 꽂힌 삼성 스마트폰

갤럭시S22 녹색 예상 이미지 공개
내년 2월 8일 갤럭시 언팩 행사서 공개 가능성 커

↑ 갤럭시S22 울트라 모델 녹색 색상 예상 이미지. / 사진 = 렛츠고디지털(LETSGO DIGITAL)

과거 '옥상 바닥 색 같다'는 혹평을 들었던 삼성 스마트폰의 녹색 색상이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올해 출시한 삼성의 폴더블폰 '갤럭시Z플립3'에 이어 내년 초 출시될 '갤럭시S22'의 녹색 예상 이미지가 공개됐습니다. 기본 색상인 블랙과 화이트에 이어 레드버건디와 함께 녹색 모델도 함께 출시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네덜란드 IT 전문매체 렛측디지털(LETSGO DIGITAL)은 최근 갤럭시S22 울트라 모델에 적용될 것으로 예상되는 녹색 모델의 랜더링 이미지를 제작해 공개했습니다.

공개된 이미지에는 검은색에 가까운 짙은 녹색을 띤 제품이 보이고 있습니다. 렛츠고디지털은 이 색상이 전문가들 사이에서 '번함 그린(Burnham Green'으로 불리는 색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갤럭시S6 엣지 그린 에메랄드 색상. / 사진 = 삼성전자

앞서 삼성전자는 갤럭시S6 모델에 '그린 에메랄드', 갤럭시S10에 '프리즘 그린' 색상을 넣으며 녹색을 적용한 제품을 선보인 바 있습니다. 그러나 일부 이용자들은 다소 밝은 녹색이 마치 건물 옥상에 방수용으로 칠하는 녹색 페인트 색과 유사하다며 '옥상 그린'이라고 혹평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삼성이 올 하반기 다시 내놓은 녹색은 사뭇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지난 8월 출시된 갤럭시Z플립3에 '그린', 갤럭시Z폴드3에 '팬텀 그린'을 선보였습니다. 이용자들과 전문가들은 과거보다 톤이 다운된 그린 색상으로, 세련미가 강조됐다는 평가를 보였습니다.

↑ 갤럭시Z폴드3 팬텀 그린 색상. / 사진 = 연합뉴스

내년 출시될 갤럭시S22 울트라의 녹색 색상은 검정색에 가까운 갤폴드3의 '팬텀 그린'보다는 밝고, 갤럭시 S10 '프리즘 그린'보다는 어두운 색상일 것으로 보입니다. 렛츠고디지털은 해당 색상이 전 세계에 공통으로 출시될지 여부는 불분명하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갤럭시S22 시리즈는 내년 2월 8일 갤럭시 언팩 행사를 공개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입니다. 시장에선 공개 후 약 1주일간 사전예약을 거친 뒤 2월 18일에 정식 출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