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1월 6일 오후 경기도 정부과천청사 앞 유휴지에서 열린 '도심 속 힐링 피크닉'을 찾은 시민들의 모습. / 사진 = 연합뉴스 |
내년 관광 트렌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의 여파로 변해버린 일상 속 '현재'와 '나'의 행복에 집중하는 여행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최근 3년간의 빅데이터 분석, 전문가 심층 인터뷰, 여행 소비자 설문 결과를 바탕으로 14일 '2022년 국내관광 트렌드'를 발표했습니다.
문체부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등장한 '개인화'와 '파편화' 현상이 여행에도 반영될 것이라 전망하며 내년 여행 트렌드 키워드로 'HABIT-US'를 제시했습니다.
'HABIT-US'는 '자신을 정의하는 근본적이고 내제적인 태도'를 뜻하는 용어인 '아비투스'에서 차용했습니다. 여기에▲ 개별화·다양화(Hashtags) ▲ 누구와 함께라도(Anyone) ▲ 경계를 넘어(Beyond Boundary) ▲ 즉흥여행(In a Wink) ▲ 나를 위로하고 치유하는(Therapy) ▲ 일상이 된 비일상(Usual Unusual) ▲ 나의 특별한 순간(Special me) 총 7개 키워드의 앞 글자를 조합해 만들어졌습니다.
문체부는 '당일치기'와 '한달살기' 여행이 함께 인기를 얻는 등 여행 형태가 다양해졌으며 숙소도 독채 펜션, 고급 호텔, 풀빌라 등 여러 유형이 두루 관심을 받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또 키즈 여행, 반려동물 여행, 혼자 여행 등에 대한 소셜데이터 언급량이 증가하며 '여행 동반자'도 다양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통신데이터 분석 결과 여행객들의 근거리와 장거리 이동량은 모두 전년 대비 늘어 '여행 경계'가 희미해졌으며, '즉흥여행'에 대한 소셜 미디어 언급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선희 한국관광공사 관광컨설팅팀장은 "이번 분석 결과를 토대로 관광업계가 데이터 기반의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2022년 관광트렌드 분석 인포그래픽. / 사진 = 한국관광공사 홈페이지 |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