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동진 썬크루즈 리조트 / 사진=강릉시 홈페이지 |
올해 연말 연차가 남은 직장인들이 가장 떠나고 싶어 하는 국내 여행지 1위로 강원도의 강릉시와 속초시가 꼽혔습니다.
'환상의 섬' 제주는 2위를 차지했습니다.
오늘(27일) 숙박·액티비티 플랫폼 '여기어때'가 발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연차가 남아있는 직장인 중 86.1%가 1박 이상의 여행을 떠나겠다고 답했습니다.
직장인들의 남은 연차는 평균 6.45일이었으며, 이들은 '연말에 사용하기 위해서(46.8%)', '과다한 업무(26.0%)', '코로나19로 인한 휴가 연기(10.0%)' 등의 이유로 연차가 남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들의 평균 연말 여행 기간은 2.9일로, 연말 여행 일정은 크리스마스 전후에 집중됐습니다.
↑ 호캉스 (참고 이미지)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직장인들이 가장 떠나고 싶은 여행 형태는 '호캉스(53.3%)'였으며 뒤를 '지역 명소 방문(39.3%)', '겨울 바다 여행(36.9%)' 순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외출이 제한되는 점과 한 해의 피로를 풀고 싶어 하는 바람이 담긴 것으로 보입니다.
아이 둘을 가진 20대 여성 김 모 씨는 "아이들이 마스크 쓰는 것을 힘들어 하기 때문에 자유롭게 놀 수 있으면서도 색다른 환경을 접할 수 있는 호캉스를 선호한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들이 가장 떠나고 싶어 하는 여행지로는 '강릉·속초'가 31.3%의 지지를 얻으면서 1위를 차지했습니다.
수도권과 가까우면서도 겨울 바다를 볼 수 있다는 장점과 강원도에 호캉스를 즐길만한 프리미엄 호텔이 다수 분포되어 있는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 제주도 서귀포시 (참고 이미지) / 사진=MBN |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이 어려워지면서 국내 신혼여행지로 각광받고 있는 '제주·서귀포'는 29.7%로 2위를 기록했습니다.
결혼을 앞두고 있는 30대 진 모 씨는 "아무래도 제주도는 보통 비행기를 타고 가고, 섬 전체에 관광 분위기가 형성돼 있기 때문에 놀러 가고 싶은 여행지"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조사와 관련해 김용경 여기어때 브랜드실 실장은 "올
한편,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9일~16일 여기어때 앱 사용자 1,393명을 대상으로 모바일 리서치 플랫폼 오픈서베이를 활용해 진행했습니다.
[차유채 디지털뉴스 기자 jejuflower@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