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착순 진행에 아침 일찍부터 북새통
중고 플랫폼서 4천 원 거래도
↑ 스타벅스 리유저블 컵 제공 이벤트, 1천 명이 넘는 스타벅스 대기 인원 / 사진=스타벅스, 트위터 캡처 |
스타벅스가 오늘(28일) 하루 세계 커피의 날을 기념해 다회용 컵인 이른바 '리유저블 컵'을 무료로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 가운데, 선착순 행사 진행에 아침부터 1시간 가까운 대기가 이어지는 등 주문이 폭주하고 있습니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오늘 하루 전국 매장에서 제조 음료 구매 시 '50주년 리유저블 컵'에 음료를 담아 제공하는 행사를 진행합니다.
리유저블 컵에는 50주년 기념 특별 디자인이 그려졌으며, 해당 컵은 고객에게 무료로 제공됩니다. 스타벅스는 커피를 통해 스타벅스의 지속가능성 가치와 일회용 컵 사용 절감에 대한 친환경 메시지를 전달한다는 취지로 이와 같은 이벤트를 기획했습니다.
많은 고객들이 리유저블 컵 데이에 참여할 수 있도록 스타벅스 측은 오늘 하루 사이렌 오더 주문 제한과 동일하게 1회 주문 시 최대 20잔까지 주문이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이벤트 소식이 전해지자 스타벅스 매장은 이른 아침부터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오전 9시 스타벅스 개점 시간에 맞춰 매장을 방문한 한 누리꾼은 "오픈 시간에 맞춰 왔는데도 50번째 메뉴로 준비된다는 말을 들었다"라고 방문 후기를 전했습니다.
다른 누리꾼들도 "앱에 접속자가 많다는 문구가 뜨는 건 또 처음 본다", "대기 인원이 7천 명이 넘었다", "1시간 가까이 줄 서느라 회사에 늦을 뻔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 중고 플랫폼에 올라온 스타벅스 리유저블 컵 판매 글 / 사진=네이버 중고나라 캡처 |
리유저블 컵이 화제를 모으자 중고 플랫폼에는 해당 컵을 최대 4천 원에 판매하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스타벅스 측은 "물량이 많기 때문에 품귀 현상을 겪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매장에서 리유저블 컵이
일각에서는 해당 이벤트가 코로나19 시국에 부적절한 행사라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한 누리꾼은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는데 사람이 몰릴만한 행사를 꼭 진행했어야 싶나"라고 지적했습니다.
[차유채 디지털뉴스 기자 jejuflower@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