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핸들백 550만원→610만원
샤넬 측 "환율 등 고려해 가격 조정"
↑ 사진=샤넬 홈페이지 캡처 |
프랑스 브랜드 샤넬이 오늘(1일) 한국 내 일부 제품의 가격을 인상했습니다. 이는 7월 1일 이후 두 달 만에 이뤄진 조치로, 지난 2월 인상을 포함하면 올해만 세 번째 가격 조정입니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샤넬은 오늘 주요 핸드백과 코스메틱 케이스 등의 가격을 적게는 10%부터 최대 36%까지 올렸습니다.
이번에 가격이 변동된 제품들은 주로 300만 원 미만의 작은 사이즈 백과 클래식백보다 저렴한 600만 원 전후의 코코핸들백입니다.
일명 '코코핸들'이라고 불리는 핸들 장식의 플랩백 스몰 사이즈는 기존 508만 원에서 560만 원으로 10.2% 올랐습니다. 같은 제품의 미디움 사이즈는 550만 원에서 610만 원으로 10.9% 인상됐습니다.
↑ 클래식 코스메틱 케이스 체인 폰 홀더 / 사진=샤넬 홈페이지 캡처 |
가장 큰 폭으로 오른 제품은 클래식 코스메틱 케이스 체인 폰 홀더로, 기존 208만 7천 원에서 284만 원으로 36% 뛰었습니다.
이 외에도 스몰 체인 코스메틱 케이스는 236만 5천 원에서 298만 원으로 26% 올랐으며 체인 달린 미니백은 306만 1천 원에서 326만 원으로 7% 인상됐습니다.
이번 가격 인상과 관련해 샤넬 측은 "제작비와 원재료가 변화 및 환율 변동 등을 고려해 가격을 정기적으로 조정한다"며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에서 가격을 조정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 클래식 스몰 플랩 백 / 사진=샤넬 홈페이지 캡처 |
앞서 지난 7월 샤넬은 대표 제품인 클래식백과 보이백의 가격을 일괄 인상한 바 있습니다. 당시 클래식백 라인은 대체로 가방 당 100만 원 전후의 가격 인상 조치가 이뤄졌습니다.
[차유채 디지털뉴스 기자 jejuflower@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