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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날씨, 태풍 떠난 자리 채운 가을장마…전국 비 소식

기사입력 2021-08-25 07:06 l 최종수정 2021-09-01 08:05
전라·경상·제주 30~80mm
충청·남부·제주 시간당 30mm 이상 강한 비



수요일인 오늘(25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전라 서해안과 남해안을 시작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겠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아침 6시부터 전라 서해안과 남해안부터 비가 시작되어 낮에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비는 오늘 밤부터 차차 그치는 곳이 많겠으나 중부 내륙은 내일(26일) 새벽까지, 경남권은 아침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예상강수량은 전라권과 경남권, 제주가 30~80mm, 수도권과 강원영서, 충청권, 경북권, 서해5도는 5~40mm입니다. 제주 산지에는 100mm 이상이 내리는 곳도 있겠습니다.

충청권과 남부지방, 제주도에는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이미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진 지역은 다시 많은 비가 내리면서 산사태와 지반 붕괴, 낙석 등의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니 사전에 철저히 대비하여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합니다.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강한 바람이 불어 서해안과 경남권 해안에는 강풍특보가 발효된 상태입니다. 또 강한 바람에 파도가 높게 일면서 전해상에 풍랑특보가 발효 중입니다.

제주 해안과 남해안은 너울이 유입돼 매우 높은 물결이 백사장으로 강하게 밀려오거나 해안도로나 갯바위,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태풍이 지나가고 북태평양고기압이 확장해 들어와 북쪽의 한기와 힘겨루기를 하는 가운데 장마전선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해당 전선은 가을 초입인 다음 달 초까지 우리나라에 머물겠습니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3도, 인천 24도, 수원 24도, 춘천 22도, 강릉 23도, 청주 25도, 대전 24

도, 전주 24도, 광주 24도, 대구 23도, 부산 24도, 제주 25도입니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9도, 인천 28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9도, 청주 29도, 대전 28도, 전주 29도, 광주 27도, 대구 29도, 부산 28도, 제주 31도입니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에서 '좋음'에서 '보통' 수준을 보이겠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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