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더 선 |
짝짓기와 식량은 수컷이 목숨을 건 선택을 할 만큼 중요한 문제입니다.
당장 눈 앞에 있는 암컷을 놓치면 다시는 짝짓기 기회가 없을 수도 있지만, 마찬가지로 먹이를 놓친다면 다른 곤충이 가져가기 때문입니다.
이런 딜레마 상황 속 과연 굶주린 수컷 초파리는 짝짓기와 먹이 중 어떤 것을 선택할까요?
초파리의 뇌는 20만 개의 뉴런으로 구성돼 있어, 다른 포유류에 비해 매우 단순한 뇌를 이용해 적절한 판단을 내려야 합니다.
미국 버밍햄 대학의 캐롤라이나 레자발 박사(Dr. Carolina Rezaval)
그 결과 대부분의 초파리는 암컷보다는 먹이를 선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먹이가 부실할 경우 차라리 짝짓기를 선택한 경우도 있어, 초파리가 무조건 본능에 따라 행동하는 게 아니라 상황에 따라 다양한 선택을 할 수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