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따뜻해진 날씨로 등산객이 증가하는 가운데 행정안전부가 추락·조난 등 등산 사고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오늘(11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2015∼2019년 발생한 등산 사고는 3만4천671건으로 집계됐습니다.
계절별로는 봄철 발생한 등산 사고가 8천513건으로 24.6%를 차지했으며, 등산 사고는 3월부터 5월까지 꾸준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고 유형으로는 발을 헛디디거나 미끄러지며 발생하는 실족이나 추락이 33.7%를 차지해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조난(19.8%), 안전 수칙 불이행(17.0%), 개인 질환(11.1%) 등 순이었습니다.
특히 3월에는 녹지 않은 얼음과 서리, 이슬로 인해 등산로가 미끄러울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행안부 관계자는 "등산로는 자신의 체력에 맞춰 선택하고, 산행 도중이라도 몸에 무리가 오면 즉시 하산하는 것이 좋다"며 "산행 시 출입이 통제된 금지·위험구역은 출입하지 않도록 하고 지정된 등산로를 이용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