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이달 초 내린 비로 봄 가뭄 우려가 해소돼 앞으로 정상적인 용수공급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행정안전부와 농림축산식품부, 환경부, 기상청이 오늘(9일) 발표한 3월 가뭄 예·경보에 따르면 지난 2일 기준으로 최근 3개월 누적 강수량은 평년의 112.2%, 최근 6개월 누적 강수량은 평년의 92.6%에 해당합니다.
정부는 이달 초에 전국적으로 비가 내려 봄 가뭄 우려가 해소됐으며, 5월까지 강수량도 대체로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전국 농업용 저수지 평균 저수율은 평년 대비 111.5%, 생활·공업용수댐 저수율은 평년의 107.3% 수준입니다.
다만 생활·공업용수의 경우 경북 포항지역에서 가뭄 예·경보 4단계(관심·주의·경계·심각) 중 약한 가뭄을 뜻하는 '관심' 단계가 유지되고 있어 인근 댐에서 공급 중이며 인천
최만림 행안부 재난대응정책관은 "지난해 가을부터 비가 평년보다 적게 내려 국지적 가뭄 발생이 우려됐는데 3월 시작과 함께 많은 비가 내렸다"며 "모내기 철을 대비해 용수를 확보하는 등 가뭄 피해가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