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 '입춘 폭설' 온다…서울·경기 등 대설 예비특보

서울 전역에 대설 예비특보가 발표된 가운데 퇴근길 많은 눈이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오늘(3일) 오전 서울 전역과 경기, 인천, 충청, 세종, 경북 등에 대설 예비특보를 발표했습니다. 발효 시각은 이날 저녁에서 밤 사이입니다.

현재 전국 대부분 지역은 맑으나 중부지방부터 차차 흐려지며 오후에 서해5도에서 비 또는 눈이 시작된 후 저녁에는 수도권과 강원 영서 북부, 충남 북부 서해안에 눈이 올 예정입니다.

특히 저녁부터 수도권 등 중부지방에는 많은 눈이 내리니 퇴근길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합니다.

기상청은 전날 브리핑에서 눈 구름대가 북쪽에서부터 강하게 발달해 이동하기 때문에 수도권과 강원도(동해안 제외), 충북 북부, 경북 북동 산지는 대설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남서쪽에서 유입되는 강한 바람이 지형과 부딪히는 경기 동부와 강원도(동해안 제외)에는 최대 15㎝의 매우 많은 눈이 쌓일 예정입니다.

늦은 밤에는 찬 공기가 강하게 유입되면서 눈의 강도가 더 강해지고, 이 영향으로 중부지방은 1∼2시간가량 매우 많은 눈이 내려 적설량이 급격히 늘어날 수 있습니다.

예상 적설량은 경기 동부와 강원도(동해안 제외) 5∼15㎝, 서울·경기 서부, 충북 북부, 경북 북동 산지 3∼10㎝, 충남권과 충북 남부, 전북권, 전남 북동 내륙, 경북권 내륙, 경남 서부 내륙, 제주도 산지, 서해5도, 울릉도·독도 1∼5㎝입니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따듯한 남서풍이 불면서 전날보다 2∼6도 높아 강원 산지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이 영상으로 오르고, 중부지방과 경북 북부 내륙의 한파특보는 낮에 대부분 해제됩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