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8일) 북극발 한파로 체감온도가 영하 20도 아래로 떨어지는 등 추위가 절정에 달한 가운데 일상생활 곳곳에 영향을 주는 한파와 대설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8일) 서울의 최저기온은 영하 18.6도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1986년 1월 5일 영하 19.2도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낮은 것입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중부 내륙과 전북 동부, 경북 북부 내륙은 영하 20도 이하의 매우 추운 날씨를 보이고 있습니다.
◇ 빙판길 보폭 줄여야…장시간 집 비울 땐 수도꼭지 조금 열어두기
행정안전부 국민재난안전포털에 따르면 한파 발생 시 야외활동은 되도록 자제하고, 외출하는 경우에는 내복, 목도리, 모자, 장갑 등으로 보온에 신경 써야 합니다.
동상에 걸렸을 때는 비비거나 갑자기 불에 쬐어서는 안 되며, 따뜻한 물로 세척 후에 보온을 유지한 채로 즉시 병원으로 가야 합니다.
빙판길 낙상사고를 줄이기 위해서는 보폭을 줄이고, 굽이 낮은 미끄럼 방지 밑창 신발을 신는 것이 좋습니다.
수도계량기, 수도관, 보일러 배관 등은 헌 옷 등 보온재로 채우고 외부는 테이프로 밀폐해야 동파를 막을 수 있습니다.
장기간 집을 비우게 될 때는 수도꼭지를 조금 열어 물이 흐르도록 하고, 수도관이 얼었을 때는 미지근한 물이나 드라이로 녹여야 합니다.
운전 전에는 앞 유리 성에를 완전히 제거하고, 운전 중에는 평소보다 저속 운전하고 차간 거리를 충분히 확보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 대설 특보 중엔 외출 자제…서행·안전거리 두기 유의
눈이 많이 올 때는 되도록 외출을 자제하고, 내 집·내 점포 앞 보행로와 지붕 및 옥상에 내린 눈은 가족이나 이웃과 함께 치워야 합니다.
외출 시에는 바닥 면이 넓은 운동화나 등산화를 착용하고, 주머니에 손을 넣지 말고 보온 장갑 등을 착용해 체온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되도록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부득이 차량을 이용할 경우 반드시 차량용 안전 장구(체인·염화칼슘·삽 등)를 휴대해야 합니다.
커브길, 고갯길, 고가도
차량 이동 중 고립됐을 때는 가능한 수단을 통해 구조 연락을 취하고, 동승자와 함께 체온을 유지하고 돌아가면서 휴식을 취해야 합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