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의 첫날인 오늘(1일)은 전국이 구름이 많고 후텁지근한 가운데 제주도는 밤부터 태풍 '마이삭(MAYSAK)'의 영향권에 들겠습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중부지방은 낮 기온이 조금 내려가겠으나 일부 남부지방은 체감 온도가 33도 이상 올라 매우 덥겠습니다.
오후에는 대기 불안정에 의해 전라도 내륙에서 5∼40㎜의 소나기가 올 수 있습니다.
제9호 태풍 '마이삭'은 오전 3시 기준 중심기압 940hPa, 중심 최대풍속 169km/h(47m/s)의 매우 강한 태풍으로 일본 오키나와 서남서쪽 약 16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21km의 속도로 북상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마이삭'이 밤에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고 태풍 예비특보를 내렸습니다.
제주도 남쪽 먼바다, 남해 동부 먼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됐습니다.
이날 제주도를 시작으로 비가 시작돼 모레(3일)까지 전국이 태풍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전 5시 현재 전국 주요 지역 기온은 서울 24.3도, 인천 24.3도, 수원 24.3도, 춘천 22.2도, 강릉 20.7도, 청주 23.8도, 대전 22.6도, 전주 23.2도, 광주 23.3도, 제주 25.7도, 대구 23.0도, 부산 23.7도, 울산 22.9도, 창원 23
낮 최고기온은 25∼33도로 예보됐습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 수준을 보이겠습니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1∼2.5m, 서해 앞바다에서 0.5∼2m, 남해 앞바다에서 0.5∼2.5m로 일겠습니다.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1∼3m, 서해 0.5∼4m, 남해 1.5∼4m로 예상됩니다.
[MBN 온라인뉴스팀]